[뉴욕채권] 혼조세…그리스 긴축안 통과ㆍQE2 종료 부담

입력 2011-06-30 06:47 수정 2011-06-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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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최근 3일간 하락폭은 작년 11월 이후 최대였다.

2차 양적완화 종료를 하루 앞둔 가운데 이날 실시된 7년만기 국채 입찰 부진과 그리스에서 긴축 재정법안이 가결돼 디폴트(채무불이행)리스크가 후퇴한 영향이다.

오후 5시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8bp(1bp=0.01%) 상승한 3.11%를 기록 중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최근 3일간 24bp 상승해 33bp 오른 작년 11월15일까지의 3일간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존에 발행된 7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달 들어 최고치로 상승했다. 7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8bp 올라 2.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실시된 290억달러 규모의 7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간접 입찰 비중은 2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침체됐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입찰 비율은 32.2%로 지난 2009년3월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10차례 평균치는 50.1%였다.

투자자수요를 반영하는 응찰배율은 2.62배로 지난달의 3.24배와 10차례의 평균치인 2.89배를 모두 밑돌았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하락한 0.46%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0.50%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2차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실시해온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이 예정대로 30일에 종료되는데 따른 영향이다.

도이체방크의 게리 폴락 채권 트레이딩 책임자는 “이번 주에는 입찰이 3회 있었지만 모두 예상에못미쳤다”며 “2차 양적완화가 30일 종료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좋은 조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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