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금자리주택 공급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2018년까지 150만가구를 공급키로 한 정부안은 그대로 유지된다. 총량 공급목표치는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 공급물량(인허가 기준)은 21만가구에서 15만 가구로 6만가구 줄어든다.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 축소를 우려한 조치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까지 150만 가구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올해 21만가구 공급목표치를 15만 가구로 6만가구 축소했다. 보금자리주택 탓에 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전세수요만 늘고 있는 데다 민간 분양시장 마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또한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넓혀준다는 차원에서 중소형 위주로만 공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60㎡이하 소형 보금자리를 전체 분양물량의 70%까지 상향키로 했다. 반면 60~85㎡이하 중대형의 경우 80%에서 30%로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