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개별기업 규모로는 중소기업 요건을 충족하지만 관계회사 규정으로 중소기업에서 졸업하는 897개사의 기업명단을 최종 확정 공표했다.
지난 6월 예비기업 명단을 공표한 이후 해당 기업의 의견제출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된 명단으로 중소기업확인시스템 또는 중소기업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관계회사 규정에 의해 중소기업을 졸업, 향후 중소기업지원 시책에 신규로 참여할 수 없으며 기존에 참여하였던 시책은 남아있는 기간까지만 인정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57개(39.7%), 도·소매업이 110개(12.3%), 지역별로는 서울이 327개(39.7%), 경기 187개(2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별로 평균 2.37개의 관계회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 관계회사 제도 적용 전·후의 기업규모가 평균 상시근로자수(73→750명), 매출액(552→3564억원), 자산총액(757억원→457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 기업으로는 인터파크, 한솔케미칼, 모나미, 애경유화, 한국화장품, 삼보컴퓨터, 일동후디스, 일진홀딩스,노루홀딩스,휴맥스홀딩스, 도루코 등이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청은 향후 기업 결산기(3, 6, 9, 12월)에 따른 지분변동, 재무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공표하고 수시로 기업의 변경내용을 수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고시된 기업은 중소기업을 졸업하고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국내 경제성장의 추진 동력으로서 역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