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IBK기업은행 고객은 전국 우체국에 설치된 5300여개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주요 업무를 볼 때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우정사업본부와 제휴해 기업은행 고객이 우체국의 전국 5391개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입·출금 및 계좌이체, 잔액조회 때 회당 최고 1600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기업은행은 자체 기기 4134대와 별도 협약을 맺은 세븐일레븐 자동화기기 3249대에 이어 모두 1만2774대에 이르는 광대한 서비스망을 갖추게 됐으며, 고객들은 이들 기기를 기업은행 기기와 동일한 수수료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 점포가 없거나 멀리 떨어져있어 직접 서비스가 어려웠던 중소 지방도시와 농촌 지역 등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