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애널리스트가 본 유진로봇

입력 2011-06-30 10:48 수정 2011-07-05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로봇청소기 수출액 100억원 달성 '눈앞'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팀장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기회와 불확실성’이 공존할 종목이지만 기회에 무게를 두고 싶다.

불확실성은 동사의 주요 사업부문인 서비스로봇(로봇청소기, 교육용로봇 등)부문이 성장에 대한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생활의 필수품으로서의 인식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에 주목하는 것은 지난 9년간(2002~2009년)의 영업적자를 마감하고 지난 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반전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동사의 매출구성(2010년)은 완구류 39.7%, 로봇청소기 19.6%, 교육용로봇 15.4% 등이다. 그런데 지난 4월 세계적 가전업체인 필립스(Philips)사와 로봇청소기(아이클레보) ODM(제조업자 개발방식)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 이미 35억원 가량의 로봇청소기 수출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출액(3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총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업체인 필립스와의 계약 체결은 중소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전략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또 동사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글로벌업체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고객확보를 위한 레퍼런스 구축에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비록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유통망과 브랜드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삼성·LG 등 대기업에 밀린 점이 아쉽지만 국내 서비스로봇 부문 1위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군사용 로봇 등 신시장 개척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작지만 강한’ 로봇부문 선두기업으로의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20,000
    • -4.97%
    • 이더리움
    • 4,614,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6.94%
    • 리플
    • 1,847
    • -8.84%
    • 솔라나
    • 316,800
    • -8.68%
    • 에이다
    • 1,246
    • -12.87%
    • 이오스
    • 1,087
    • -6.53%
    • 트론
    • 264
    • -8.97%
    • 스텔라루멘
    • 599
    • -1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750
    • -7.52%
    • 체인링크
    • 23,130
    • -10.69%
    • 샌드박스
    • 845
    • -17.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