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G와이브로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정식 출시하고 요금제를 공개했다.
KT는 4G 롱텀에볼루션(LTE)진영에 맞서 3G, 와이파이 뿐만 아니라 와이브로4G까지 지원하는 HTC의 스마트폰 ‘이보 4G+(EVO 4G+)’와 태블릿 ‘플라이어 4G(Flyer 4G)’를 7월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이보 4G+’의 경우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면서도 기본제공 데이터량을 늘려 혜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3G와 와이브로 등 어떤 통신네트워크를 사용하더라도 정해진 데이터량에서 순차적으로 차감돼 획기적이라는 설명이다.
월 5만5000원 이상 정액요금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3G와 와이브로 모두 데이터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는 점 또한 특징이다.
태블릿‘플라이어 4G’전용 요금제도 공개됐다. 이 제품을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이용패턴에 따라‘와이브로 콤보’ 요금제를 월 1만원부터 2만4500원 사이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 콤보 요금제의 특징은 태블릿에서 3G와 와이브로를 1대 5 제공비율로 조절하여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와이브로만 사용할 경우 최소 2.5GB에서 최대 20GB까지 사용 가능하다.
한편, HTC는 국내 최초4G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단독출시를 기념하여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통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품질보증(워런티)기간을 기존 1년 대비 2배인 2년으로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HTC 4G와이브로스마트폰‘이보 4G+’는 출고가 73만7000원, 7인치 태블릿 ‘플라이어 4G’는 출고가 88만 6000원이며, 2년 약정으로 구입할 경우 요금제에 따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와이브로4G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8월에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 구현모 본부장은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인 이보4G+와 플라이어4G를 통해 고객들이 이제 4G네트워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며 “KT는 와이브로4G 뿐 아니라 LTE 스마트폰도 연내 출시하여 네트워크와 단말기, 요금 등 모든 영역에서 4G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