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결국 법정관리 받기로

입력 2011-07-01 0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양건설산업이 법정관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동양건설산업은 1일 보도자료 통해 “대내외적인 경영여건과 금융환경 변화 등의 어려움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법정관리 철회를 포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8일 법정관리 신청 취하를 허가받은 삼부토건과는 달리 당초 신청한 대로 조만간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린다면 앞으로 법원의 감독 아래 보유 채권의 조기 회수와 자산 매각, 진행사업의 정상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기업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삼부토건과 함께 추진하던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4000억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에 발목이 잡혀 지난 4월1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두 달 이상 신청 철회를 위한 자구 노력을 기울여 왔다.

3000억여원의 분양 및 공사비 미수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대출을 시도했으나 결국 1천200억여원의 회사 운영자금 마련에 실패해 끝내 법정관리 신청 철회를 포기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동양건설산업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시공능력평가 순위 35위의 중견 건설사로 사업장 1곳의 PF 대출 보증 문제로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돼 업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14,000
    • -0.63%
    • 이더리움
    • 2,803,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487,100
    • -1.54%
    • 리플
    • 3,411
    • +3.58%
    • 솔라나
    • 185,300
    • +0.76%
    • 에이다
    • 1,059
    • +0.28%
    • 이오스
    • 743
    • +1.78%
    • 트론
    • 329
    • -0.9%
    • 스텔라루멘
    • 408
    • +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1.25%
    • 체인링크
    • 21,040
    • +8.62%
    • 샌드박스
    • 417
    • +3.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