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그리스·美 호재에 전반적 상승...中 혼조

입력 2011-07-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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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48%↑·상하이 0.02%↓

아시아 주요 증시가 1일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재정긴축안의 의회 최종 승인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된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개선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6.76포인트(0.48%) 상승한 9862.85로, 토픽스 지수는 3.59포인트(0.42%) 오른 852.8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유럽 매출이 전체의 20%가 넘는 일본 최대 가전제품 수출업체 소니는 0.7% 올랐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0.9% 상승했으며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8% 뛰었다.

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선임 투자전략가는 "이번달 그리스 채무에 대한 롤오버(차환)가 가능하다는 전망에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하게 됐다는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의회는 전일 재정긴축안의 세부내용을 담은 이행 법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구제금융을 받아 디폴트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전일 미국에서 발표된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남에 따라 성장 둔화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0.51포인트(0.02%) 내린 2761.5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0.9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둔화한 것인데다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61.27포인트(0.71%) 상승한 8713.86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31.65로 11.21포인트(0.36%) 올랐다.

홍콩증시는 이날 '홍콩 특별행정자치구 수립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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