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청 직원 2명 금품·골프향응 혐의 수사의뢰

입력 2011-07-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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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고용노동청 직원 2명이 금품수수와 골프 향응을 저지른 사실이 적발돼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전국 고용노동관서장 회의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직원 2명의 비위 행위가 적발돼 직위 해제하고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고용부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며 “비위 행위를 저지른 직원에 대해서는 직무 배제, 공직 퇴출, 수사 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말 취임 이후 인사 청탁은 단 1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인사 청탁을 하는 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고용노동청 관계자는 “비리 혐의가 적발된 두 직원에 대한 처벌은 고용부에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고용부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두 사람을 공직에서 배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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