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최경주, AT&T 2R '코스레코드 기록' 단독선두

입력 2011-07-02 09:24 수정 2011-07-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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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도 공동 2위 올라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최경주가 1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
최경주(41.SK텔레콤)가 시즌 2승을 향한 '즐거운' 시동을 걸었다. 올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승이 아쉬운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위를 마크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GC(파70. 7,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코스 레코드인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쳤다.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15, 16번 홀에서 줄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후반들어 4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냈고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1위에 오르게 되고 우승상금 111만6천 달러를 보태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선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9.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79%, 퍼팅수 28개, 그린적중률 89%를 기록했다.

위창수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5타로 저스틴 레너드, 크리스 라일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지만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8오버파 148타로 컷오프를 당했다.

타이거 우즈(36.미국)의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와 손을 맞춰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섰던 아담 스콧(호주)은 1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 성적

1.최경주 -7 133(69-64)

2.위창수 -5 135(69-66)

크리스 라일리 (69-66)

저스틴 레너드 (68-67)

보 반 펠트 (69-66)

13.나상욱 -2 138(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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