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全大 앞두고 '부실 선거인명부' 논란

입력 2011-07-02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나라당 7ㆍ4 전당대회에서 투표할 선거인단 21만여명의 선거인단 명부를 둘러싸고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전대에서 선거인단은 전대 대의원(8881명), 청년선거인단(9443명), 당원(책임당원 10만여명+일반당원 9만여명) 등으로 모두 21만1776명이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0일 선거인 명부를 배포한 데 이어 최근 탈당한 당원 628명을 빼고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했다.

문제는 당협위원회별로 중앙당에 올려보낸 선거인단에서 '유령 당원'이 상당수 포함돼있다는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2일 "선거인단 명부는 주소지와 우편물을 확인해 만든다"면서 "일부 당협에서 상당수 책임당원과 일반당원들이 이사를 가 주소지가 바뀌고 자신이 선거인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 당권후보 캠프측 관계자도 "한나라당으로서는 취약지역인 호남과 충청 지역에서 당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선거인단 중 '허수'가 상당수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A여론조사기관이 한나라당의 선거인단 명부를 토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40% 이상 연락이 안됐고 연락이 닿은 당원들도 실제 주소지에 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사망하거나 이미 탈당한 사람도 선거인단 명부에 오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거인명부가 도마위에 오른 것은 선거인단이 21만여명으로 증가한 데다 전대 준비기간이 짧아 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선거인명부를 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희수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전대 대의원과 청년선거인단, 책임당원은 중앙당에서 전수 조사를 통해 일일이 체크했다"면서 "일반당원에서도 당협별로 검증을 받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무 당직자는 "일반 당원의 경우 당협별로 업-데이트 했다고 하지만 개중에는 주소지가 다르거나 전화번호가 틀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35,000
    • -2.56%
    • 이더리움
    • 4,545,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8.86%
    • 리플
    • 1,826
    • -13.95%
    • 솔라나
    • 335,500
    • -5.86%
    • 에이다
    • 1,331
    • -9.58%
    • 이오스
    • 1,115
    • +3.82%
    • 트론
    • 279
    • -8.22%
    • 스텔라루멘
    • 718
    • +18.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8.6%
    • 체인링크
    • 22,510
    • -6.56%
    • 샌드박스
    • 816
    • +47.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