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12개월째 감소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5개월만에 미분양 아파트가 늘었다. 기존 미분양은 줄었으나 신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탓이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0가구로 전월(7만2232가구) 대비 872가구 감소했다. 이는 1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다만 수도권은 경기ㆍ인천지역 신규 미분양(3927가구)이 발생하면서 전월(2만5008가구) 대비 2025호 증가한 2만7033가구로 5개월만에 증가했다.
지방은 26개월 연속 감소했다. 분양가 인하 등 업계 자구노력과 주택거래 증가 등영향으로 전월(4만7224가구)에 비해 2897호 감소한 4만4327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년2개월째 감소세다.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4만5가구) 대비 987가구(수도권 190가구 증가, 지방 1177가구) 감소한 3만9018가구(수도권9251가구, 지방 2만976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미분양의 55% 수준이다.
85㎡ 초과 중대형은 4만5604가구(수도권 1만7786가구, 지방 2만7818가구)로 전월(4만6617가구) 대비 1013가구(수도권 84가구 증가, 지방 1097가구) 감소했다. 다만 전체 미분양의 64%를 차지해 여전히 중대형 미분양 물량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