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전대, 투표율 당락 가른다… 원희룡.유승민 ‘맑음’

입력 2011-07-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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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현재 4.7%, 최종투표율 40% 넘기 힘들 듯

한나라당 7.4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3일 선거인단 2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투표가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선 탓에 폭우 속에 진행되는 이날 투표율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형환 대변인은 “선거인단 명부 일부에 착오가 발생한 상황에서 강한 비까지 내리고 있어 예상치보다 투표율이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의 걱정대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4.7%로 집계됐다. 당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최종투표율이 40%를 넘기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각 후보 진영은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독려 전화를 돌리는 등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당내에선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 친이계 1번표를 대거 확보한 원희룡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게 공통된 전망이다. 친박계 단일주자인 유승민 후보에게도 ‘비’는 우군이다. 두 사람은 친이.친박의 대표주자로 타주자들에 비해 조직 결집력이 강점이다.

반면 원 후보와 함께 1위를 다투던 홍 후보 진영은 울상이다. 계파별 대표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각 진영으로부터 2번 표를 끌어 모으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들 표의 향배는 막판까지 장담키 어렵다. 특히 통제가 닿지 않는 선거인단에서 우세를 보인 상황에서 폭우가 이들의 투표장 발길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높은 인지도로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다투던 나경원 후보 진영에게도 ‘비’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나 후보 역시 취약한 조직력이 최대단점으로 지적된다.

한편 각 후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오전부터 잇달아 기자간담회를 자청, 막판 득표전에 매진한다.

당원 19만4천76명과 청년선거인단 9천4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날 권역별 투표는 중앙선관위 관리 하에 전자투표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4일 전당대회 현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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