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비용을 낮춰 방송과 광고를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TV를 출시했다.
LG전자는 3일 TV 방송과 광고를 한 화면에 표시하는 사이니지(Signage) 겸용 TV인 ‘이지싸인(Ez Sign)(모델명: 42LD452B)’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모든 기능을 TV자체에 내장해 광고송출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였다. 기존 TV는 광고를 띄우기 위해 셋톱박스·전용 모니터·고가의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초보자가 사용 환경에 맞는 메시지·사진을 손쉽게 제작·편집할 수 있도록 30개 이상의 기본 템플릿이 제공된다.
회사측은 개인 사업장이 고객에게 상품·서비스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노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음식점·카페·병의원·학원·관공서 등 사업장에서는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벤트 정보·메뉴판· 가격 등을 안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업주가 광고 문구·이미지를 제작해 USB에 저장한 후 TV에 연결하면 광고는 TV에 표시된다.
제품크기는 42인치(inch) LCD TV로 풀(Full)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가격은 140만원대다.
구매는 커머셜 납품 전문점에서 가능하다. 구매 시에는 광고물 제작 전용 소프트웨어가 기본 제공된다.
이태권 LG전자 HE마케팅팀장 상무는 "소규모 개인사업장에서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TV만으로 광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이지싸인 TV가 급성장하는 사이니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