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이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2011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아-박미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이 히로코-와카미야 미사코(일본)와의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2-4(3-11 7-11 11-8 4-11 11-7 10-12)로 패했다.
2009년과 2010년 대회에서 연이어 복식 정상에 오른 김경아-박미영은 3연패를 노렸으나 세 번째 도전에서는 오른손-왼손으로 조화를 이룬 베테랑 후지이와 신예 와카미야에 밀려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31위·삼성생명)가 중국의 16세 신예인 린가오위안(81위)을 4-1(11-8 11-9 11-4 7-11 11-5)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상수는 조언래(55위·농심삼다수)를 2-4로 돌려세운 드미트리 오브차로프(15위·독일)와 정상을 다툰다.
남자 복식에서는 진이싱-쑹홍위안(중국) 조가 마쓰다이라 켄타-니와 코키(일본)조를 4-3(13-15 6-11 11-6 11-6 11-6 10-12 13-11)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