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1~2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업은행은 2일(현지시간) 반기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하반기에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빠르면 7월 초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업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도 하반기에 1~2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농업은행은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에 이르고 경제성장률은 9.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차이나(BOC)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대형은행 지준율이 21.5%로 사상 최대치에 이른 만큼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책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BOC는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책효과가 가시화되지 않아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