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제4이통사 설립' 추진 검토

입력 2011-07-04 08:09 수정 2011-07-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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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제4이동통신사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가 제4이통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중앙회 측은 별도의 팀을 구성해 제4이통사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말께 이통통신 사업권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회는 롱텀에볼루션(LTE)과 함께 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의 하나인 ‘와이브로 어드밴스드’로 이통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와이브로 기술은 국내 토종기술로서 삼성전자 한국전통신연구원(ETRI) 등이 개발했다.

중앙회 측은 통신분야 중소기업의 시너지효과를 고려해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들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콘텐츠 △각종 통신장비 등 통신 관련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관이 통신사를 설립·운영하면 상당한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게 중앙회 측의 입장이다.

한편 중앙회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채널 ‘쇼핑원’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내년 초 개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중앙회는 쇼핑원 지분 33%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쇼핑원과 제4이통사가 설립되면 중소기업의 입지는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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