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마켓,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쓴다

입력 2011-07-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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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바일 앱스토어에 '숍인숍' 입점

KT 올레마켓이 해외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KT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 One Asia Super Inter Store)’의 첫 결과물로 중국 차이나모바일(CMCC)의 앱스토어 ‘MM(Mobile Market)에 ‘올레마켓(olleh market)’을 오는 9일 오픈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의 MM은 6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3.5억 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40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앱스토어이며, 이번에 ‘올레마켓’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하게 되어 중국시장에 국내개발자의 우수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KT는 우수 앱 40 여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오는 8월에는 일본의 도코모 마켓에도 올레마켓을 입점할 예정에 있다.

오아시스(OASIS)는 지난 1월 한중일 3국의 대표 통신사가 모여 체결한 전략적 협정(SCFA, 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로 국내 앱 개발자들에게는 해외진출의 기회를, 고객에게는 아시아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KT는 ‘오아시스’를 통해 해외에 자사 앱스토어를 오픈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통해 앱 개발자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환경을 먼저 구축하여 앱 개발자와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앱개발자들은 글로벌화를 위한 번역, 단말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은 물론,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이 지원되고 최대 1억원까지의 수익보장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KT가 담보한 수익을 믿고 현지 비지니스에 몰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KT는 7월 12일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앱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양국의 앱 개발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며 한중일 3국의 앱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 행사도 7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KT 스마트에코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이번 차이나모바일 앱스토어에 올레마켓이 입점함에 따라 거대한 중국시장에 국내 앱 개발자들이 진출할 수 있는 첫 교두보를 열었다”며, “KT는 앞으로도 앱 개발자를 위한 에코노베이션 환경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개발자와 올레마켓이 글로벌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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