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입력 2011-07-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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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남미 등 해외시장서 판매 승승장구… 2분기 순익 '업계 최고' 전망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남미 등 해외곳곳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시장에서 195만1557대(CKD제외)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10.6%의 신장세를 보였다. 국내 34만4422대, 해외 160만7135대를 팔아 반기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월 한 달간 실적도 국내 5만9761대, 해외 29만2494대를 팔아 총 35만2255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상승세에 현대·기아차의 2분기 합산순이익이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일 한화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2분기 합산순이익은 27억5000만달러(2조9401억원)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1위인 폭스바겐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폭스바겐은 2분기 27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판매대수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총 644만4000대를 판매하고, 순이익은 1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핑크빛’ 전망은 미국 등 해외에서의 고공행진 영향이 크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해외에서만 작년동기에 비해 11.4% 증가한 160만7135대를 팔았다. 특히 유럽과 함께 최대 자동차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는 반기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각각 32만2797대, 24만5104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6만7901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9%에 달했다.

이는 최근 상향조정된 올해 미국 판매 목표치인 105만7000대의 절반 수준이다. 때문에 이 수준만 유지한다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치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6월 미국시장에서 총 10만4253대를 판매해 점유율 9.9%를 기록했다.

남미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질주는 계속됐다. 유럽에 이어 남미시장에서도 도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아시아 브랜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5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주요 5개국에서 총 7만57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일본 '빅2' 인 도요타(6만7614대), 혼다(5만4934대) 보다 많은 수치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남미시장에서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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