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간질치료제를 잘못 복용할 시 출산한 소아의 인지발달 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프로에이트 제제(간질치료제)에 대한 역학연구 결과, 임신 중 간질치료제를 복용한 산모가 출산한 소아가 다른 항전간제를 복용 또는 항전간제를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인지능력 테스트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즉 간질 치료제 발프로에이트 제제(발프로산, 발프로산나트륨, 디발프로엑스나트륨)를 임부가 복용 시 출산한 소아의 인지발달 장애 위험을 가져 올 수 있다는 것.
식약청 관계자는 “간질 치료제를 임부 및 가임기 연령의 여성에 처방 시, 유익성 및 위험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반드시 전문가 의견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