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 교수 된다는 소식에…네티즌 ‘글쎄 VS 인정’

입력 2011-07-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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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26, 본명 이윤세)
소설가 귀여니(본명 이윤세)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의 방송구성작가 예능학부 겸임교수가 됐다.

4일 학교 측에 따르면 귀여니는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내년에 신설될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소설가가 교수?” “국어 파괴의 장본인이 어떻게“ 등의 댓글을 달며 귀여니의 교수 채용에 물음표를 던지는 한편 “어쨌건 대중을 읽는 능력이 있다” “귀여니의 실력은 충분하다” “새로운 작법과 형태의 문학을 만들어 낸 창조성을 인정한다” 등의 의견도 많다.

귀여니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연재했던 인터넷 소설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를 출간해 연이어 히트시키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출간한 '도레미파솔라시도', '다섯 개의 별' 등도 큰 화제가 되며 '귀여니즘'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신드롬을 일으켰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한 귀여니는 서강대 영상대학원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영화, 연극 등으로 옮겨졌다. 영화 '늑대의 유혹'(2004)은 뮤지컬로 각색돼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는 오프라인으로 강의와 실습이 이뤄지는 학점은행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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