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S&P 찬물에 그리스 우려...유로, 엔에 약세

입력 2011-07-05 07:02 수정 2011-07-0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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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민간 투자자들의 자발적인 그리스 국채 차환에 대해 '부분적 디폴트' 등급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유로화 수요를 낮췄다.

뉴욕외환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유로·엔 환율은 장중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117.03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1.4526에서 1.4534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한때는 1.4578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 9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80.82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은행연합회(FBF)에서 논의 중인 두 가지 방안은 우리 기준에 따르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해당할 것 같다"면서 "이 제안들에 의한 차환은 '부분적 디폴트' 등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논의 중인 방안은 2012~2014년 만기도래하는 그리스 국채에 대해 50%는 30년 만기 국채로, 20%는 EU 구제금융기금에서 보증하는 우량 국채로 각각 바꾸는 방법과 70%를 5년 만기 국채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은 30%는 현금으로 상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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