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높은 보험사 소속 설계사 증가

입력 2011-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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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법인대리점 소속 설계사 늘고 전속설계사 및 개인대리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FY10(2010년 4월~2011년 3월) 보험회사의 모집조직 현황 및 판매채널 효율성 등을 분석한 결과, 법인대리점 소속 설계사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2011년 3월말 보험회사의 임직원은 5만5584명으로 전년보다 65명 증가한 반면, 설계사는 21만6296명으로 6984명이 감소했고, 대리점(개인+법인)도 5만1816개로 5908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속설계사 및 개인대리점이 모집수수료율이 높은 법인대리점 소속 설계사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설계사 정착률(13월차)은 40.2%로 전년보다 2.1%p 개선됐으며, 보험계약 유지율의 경우 13회차는 77.4%로 5.8%p 개선됐지만, 25회차는 57.2%로 4.0%p 하락했다.

설계사 정착률은 우수설계사에 대한 인센티브(인증로고 사용, 홍보·광고를 통한 인증 설계사의 인지도 확산 및 영업력 지원 등) 확대로 상승했으며, 13회차 유지율은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 등으로 개선되었으나, 25회차는 실효·해약의 증가(경기둔화에 따른 보험료 미납 및 계약 해지 등)에 따라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설계사(1인당) 및 대리점(1개당)의 월평균 모집액은 각각 2461만원, 5213만원으로 전년보다 195만원, 875만원 증가한 반면, 설계사 및 대리점의 월평균 소득은 각각 278만원, 787만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설계사 3만원 감소, 대리점 9만원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명보험사의 초회보험료는 13조4794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7943억원 증가됐으며,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52조2456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4130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감했던 변액보험 판매실적의 호조, 손해보험사는 실손보험 등 장기보험 판매실적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실적 증가에 따라 월평균 모집액은 증가했지만, 수당 선지급률 축소 및 분급형 수당 체계 확대 등에 따라 설계사의 소득은 소폭 감소했다"며 "과도한 수당 선지급에 따른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악화 및 시장질서 문란 등 문제점이 발생해 수수료를 분할 지급하는 분급형 수당 체계를 도입·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효율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11개 보험회사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고토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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