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백동수', 빠른 전개로 지루한 사극 탈피

입력 2011-07-05 22:01 수정 2011-07-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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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렬, 최민수,유승호, 지창욱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SBS 새 월화극 ‘무사 백동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5일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무사백동수’ 1회는 10.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같이 ‘무사백동수’ 가 처음부터 관심을 모은 이유는 빠른 전개와 새로운 검 액션 장면을 선보이면서 사극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깼기 때문으로 보인다.

첫 회는 ‘백동수’의 험난한 출생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억울하게 역모자로 몰린 엄효섭(백사굉 역)은 죽기 전에 전광렬(김광택 역)에게 곧 태어날 ‘백동수’를 부탁한다. 전광렬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왼팔을 잃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아기 ‘백동수’를 지켜낸다.

극 초반부터 전광렬과 최민수는 감각적인 검 액션 장면을 보여줘 첫회는 대개 몰입이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깼다.

합에 맞춰 검소리를 만들어내는 기존의 사극 액션에서 나아가 적재적소에 슬로우를 걸어 배우의 움직임과 검이 어우러져 세련된 장면이 완성됐다.

전광렬은 앞서 ‘허준’ , ‘왕과 나’ 등의 사극에서와는 다르게 검객으로 변신해 액션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

전광렬은 최민수와의 검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 극의 긴장감을 이어갔다. 최민수 역시 특유의 카리스마로 전광렬과의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쳤다.

박준규(흑사모 역)가 사용하는 엽도의 시선을 카메라가 따라가 사람들을 처치하는 장면도 사극으로는 신선한 부분이었다. 액션 씬에서는 전자기타 반주를 넣어 사극의 지루함을 보완했다.

사도세자 역을 맡은 오만석은 영조와의 갈등 장면에서 보통 사극보다 대사를 빨리 진행해 늘어질 수 있는 부분을 줄였다.

다만 다리가 잘리고 손가락이 떨어져 나가는 등의 진인한 장면들은 안방극장에서 가족들이 같이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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