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나이 마흔에 이혼, 모든 게 0으로 하락하는 느낌"

입력 2011-07-0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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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다도시는 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두 아들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이날 이다도시는 이혼 당시를 언급하며 "너무 힘들었다. 사실 이렇게 까지 힘들 줄 몰랐다"며 "이제 이혼한지 1년이 됐고, 그 때 딱 마흔 살이 됐다. 그래서 마흔과 관련된 모든 느낌들에 이혼이 더해져서 커다란 지진처럼 느껴졌다. 내 인생에 커다란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과 똑같은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혼자가 됐다. 물론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지만 다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마흔 살이 된다는게 기쁘지 않았다. 늙어간다는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모든게 0으로 하락한다는 것이 몇 개월동안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다도시는 "이제 앞을 볼 것이다. 과거를 보면서 섭섭해 하고 계속 생각하면 앞으로 발전하지 못한다"며 "더구나 주변을 보면 그보다 더 힘든 일을 당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 같고 계속 투덜거리는 것은 왠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다도시, 힘내요", "우리 팬들이 응원할게요", "다행히 두 아들이 있네요. 응원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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