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4.6%, “직장부적응증 겪고 있다”

입력 2011-07-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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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이 연봉이나 업무환경 업무과중 등의 이유로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4.6%가 “현 직장에서 ‘직장부적응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의 직장 만족도 점수는 평균 43.4점이었다.

직장부적응증을 겪는 원인(복수응답)으로 ‘연봉 불만’(47.4%)과 ‘업무 환경 불만’(46.2%)이 가장 컸다. 이어 △업무과중(44.0%) △대인관계 문제(3.3%) △부서간 의사소통 불확실(28.2%) △업무적응 실패(19.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부적응증을 해소하기 위해 56.8%는 ‘운동·취미생활 등의 개인시간을 갖는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술을 마신다’(23.1)거나 ‘동종업계나 동일직무의 사람들을 만난다’(14.1%)는 응답이 있었다. 심지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다’(4.3%)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부적응증의 고민은 주로 ‘친구·선후배’(46.2%)와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가족(20.5%) △직장동료(17.9%) △연인(6.4%) △직장상사(5.1%) 등의 순이다.

이들 중 95.3%는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직을 한 경우는 3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관계자는 “직장부적응증은 스트레스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거나 집중하기 어려우며 다양한 신체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업무분장, 순환보직제도 등으로 환경을 바꾸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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