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코리아 방일석 사장은 지난 5일 웨스턴조선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 참석, "2013년에는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보다 더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세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면서 "현재는 DSLR 중 하이브리드카메라가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3년에는 60%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정체된 DSLR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인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올림푸스는 프리미엄급 플래그십 모델부터 깜찍한 크기의 초경량 미니모델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는 3세대 PEN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시장 리더쉽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PEN시리즈 최고사양을 자랑하는 E-P3제품은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처리 엔진과 센서를 적용했다. 또 처음으로 FAST AF(주파수가속센서)시스템을 적용해 순간촬영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이 제품은 PEN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3인치 OLED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사진촬영시 편리하고 촬영한 사진을 볼 때는 재미를 준다.
이와 함께 올림푸스는 PEN시리즈 최초로 접을 수 있는 LCD가 적용된 보급형 E-PL3와 다채로운 6종의 컬러를 적용한 작고 귀여운 크기의 E-PM3 등 2종의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달 중 E-P3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E-P3 가격은 100만원대 초반, 나머지 제품의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올림푸스는 2009년 하이브리드카메라 PEN 세대제품(E-P1, E-P2)를 출시한지 3년 만에 한국 하이브리드카메라 시장점유 40%를 달성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올림푸스, 소니, 삼성, 파나소닉 등이 하이브리드카메라를 판매하고 있다.
※용어설명
하이브리드 카메라 = 기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에서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생략한 형태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다. 기존 DSLR이 크고, 무겁고,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한 새로운 카테고리로' 미러리스(mirrorless)'라고도 한다. 작고, 가볍고 조작이 쉬워 초보자나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