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2013년 하이브리드가 DSLR판도 뒤집는다"

입력 2011-07-06 08:44 수정 2011-07-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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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PEN 신제품 공개…정체된 DSLR시장에 새바람 불어넣을 것

▲올림푸스코리아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브리드카메라 PEN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올림푸스 제품모델 배우 왕지원, 방일석 올림푸스코리아 사장, 배우 원빈)
올림푸스가 한국시장에 3세대 펜(PEN) 신제품 3종을 선보이고 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DSLR에서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올림푸스코리아 방일석 사장은 지난 5일 웨스턴조선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 참석, "2013년에는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보다 더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세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면서 "현재는 DSLR 중 하이브리드카메라가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3년에는 60%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정체된 DSLR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인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올림푸스는 프리미엄급 플래그십 모델부터 깜찍한 크기의 초경량 미니모델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는 3세대 PEN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시장 리더쉽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PEN시리즈 최고사양을 자랑하는 E-P3제품은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처리 엔진과 센서를 적용했다. 또 처음으로 FAST AF(주파수가속센서)시스템을 적용해 순간촬영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이 제품은 PEN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3인치 OLED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사진촬영시 편리하고 촬영한 사진을 볼 때는 재미를 준다.

이와 함께 올림푸스는 PEN시리즈 최초로 접을 수 있는 LCD가 적용된 보급형 E-PL3와 다채로운 6종의 컬러를 적용한 작고 귀여운 크기의 E-PM3 등 2종의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달 중 E-P3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E-P3 가격은 100만원대 초반, 나머지 제품의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올림푸스는 2009년 하이브리드카메라 PEN 세대제품(E-P1, E-P2)를 출시한지 3년 만에 한국 하이브리드카메라 시장점유 40%를 달성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올림푸스, 소니, 삼성, 파나소닉 등이 하이브리드카메라를 판매하고 있다.

※용어설명

하이브리드 카메라 = 기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에서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생략한 형태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다. 기존 DSLR이 크고, 무겁고,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한 새로운 카테고리로' 미러리스(mirrorless)'라고도 한다. 작고, 가볍고 조작이 쉬워 초보자나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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