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회계법인간 품질경쟁 유도

입력 2011-07-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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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6일 회계산업 선진화를 위한 제2차 민관합동위원회를 열고 회계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민간합동위원회 위원들은 저가수임 경쟁이 부실감사로 이어져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회계법인의 감사품질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 품질관리기준의 법적근거를 마련해 이행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내부품질관리 현황을 외부에 공개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큰 상장법인과 금융회사의 외부감사는 내부품질관리 시스템 수준이 높은 회계법인에만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금융위는 앞으로 2~3차례의 추가 논의를 거친 후에 3분기 말까지 선진화방안을 마련, 관계기관 협의와 공청회를 거쳐 세부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제윤 금융위 부위원장은 "'감사품질 제고→투자자보호 증대→회계산업 신뢰회복'이라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의 자발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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