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상장예정인 자동차 부품업체 삼원강재의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4000원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비롯한 증권사, 저축은행 등 261개의 기관이 참여해 17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 밴드인 3700원~4200원의 상단인 4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남상문 삼원강재 상무는 "수요예측에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며 "상장 이후 주가 흐름과 투자자에 대한 배려 등을 감안해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중간수준인 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이유는 삼원강재의 전방산업이 자동차 업종으로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동차용 스프링 소재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2011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5%의 성장을 달성한 점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