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및 단체협약 투쟁 관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을 포함한 전국 138개 지회 소속 조합원 3만5000여명은 이날부터 하루 2시간 이상 경고 총파업을 벌인다.
노조 측은 기자회견에서 “어제 중앙교섭에서 사측은 2011년 금속산업 최저임금 인상액으로 80원을 제시했다. 올해 물가가 4% 올랐는데 최저임금은 고작 1.8% 인상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측에 불만을 나타냈다.
노조는 이어 “금속산업 최저임금은 중소 영세사업장 소속의 수많은 비정규, 이주노동자들의 시급이기에 절박하고도 소중한 요구”라며 “오는 12일 열리는 다음 교섭에서 수긍할 수 있는 사측의 제안이 없다면 파업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