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평창 마케팅' 효과 톡톡

입력 2011-07-07 11:27 수정 2011-07-07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은 'KDB 2018 평창 정기예금' 2314억…국민銀 'e-공동구매정기예금' 2428억 유치

시중은행들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면서 평창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평창의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KDB 2018 평창 정기예금’을 지난 한 달간 판매한 뒤 수신기반 확보와 고객 만족, 사회봉사의 ‘1석3조’ 효과를 봤다.

이 상품은 판매금액이 1000억원 이하이면 연이율 4.25%, 10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연 4.30%가 적용되고,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우대이율 0.20%포인트가 추가되는 조건이었다. 산업은행은 이번 특판을 통해 총 2314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민영화를 앞두고 수신기반 확충이 절실한 산업은행에는 ‘단비’같은 존재였다. 연이율이 일반 정기예금보다 월등하게 높은 4.5%로 확정되면서 고객들도 신이 났다.

특히 청담PB센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 총 260억원을 특별판매한 청담PB센터는 예금 판매금액 1억원당 1000원씩 적립한 금액에 일정액을 보태 성로원 어린이집에 기부했고 전직원이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도 펼쳤다.

국민은행도 ‘평창동계올림픽유치기원 e-공동구매정기예금’ 가입자들에게 우대이율을 줄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3월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유치기원 예금을 판매했으며,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로 1~3회차의 금리는 1년제 4.4%, 6개월제 3.8%로 확정됐다. 4회차는 1년제 4.2%, 6개월제 3.65%로 정해졌다. 판매실적은 지난 4일 현재 1만7459계좌, 2428억원이다.

국민은행은 만기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연해 동계스포츠 관련 단체를 후원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9,000
    • +0.61%
    • 이더리움
    • 4,803,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2.51%
    • 리플
    • 1,969
    • +5.41%
    • 솔라나
    • 324,000
    • +1.54%
    • 에이다
    • 1,370
    • +8.73%
    • 이오스
    • 1,103
    • +0.27%
    • 트론
    • 277
    • +4.53%
    • 스텔라루멘
    • 668
    • +8.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1.16%
    • 체인링크
    • 24,710
    • +6.42%
    • 샌드박스
    • 831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