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저축은행 부실 집중검사 나선다

입력 2011-07-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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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원·예보·회계법인 인력 20개진단반 338명…부실 신속정리키로

금융감독원이 사상최대의 검사인력을 동원해 저축은행 전체에 대한 부실진단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182명이란 사상 최대의 검사인력을 동원해 짧은 시간에 부실을 신속하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4일 하반기 저축은행 경영건전화 추진 방안을 내놓고 85개 저축은행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진단에 20개 경영진단반 338명을 투입한 대대적인 검사를 예고했다. 이번에 동원된 인력은 금감원 182명, 예금보험공사 60명, 회계법인 96명 등 검사인력으로 최대한 모았다 .

기존 검사인력을 3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금감원의 경우 기존 상시 검사인력이 57명이었지만 나머지 125명을 회계, 은행, 서민금융 등 타 부서에서 차출했다. 예금보험공사도 15명밖에 되지 않은 검사인력에 타 부서 검사 인력 45명을 대거 이번 경영진단반에 포함시켰다.

따라서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장기간 검사를 진행할 경우 타 업권에 대한 업무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3개월간 예정됐던 검사는 속도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검사를 5일 경영진단 대상 85개 저축은행에 일시에 투입됐다. 특히, 3주 안에 1차적으로 부실 저축은행을 골라내고 이후 금감원, 예보, 회계법인 공동으로 추려낸 부실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3주동안 2차 검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속하게 1차 검사 후 문제가 될만한 저축은행을 3주간 집중검사를 하게 된다”며 “2차 검사에서 어느정도 대주주 의지 등 어느 정도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곳은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속도전이 부실 검사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3개 기관에서 구성된 경영진단반이기 때문에 부실 검사는 있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권혁세 금감원장도 신속하지만 강도 높은 검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부실검사에 대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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