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서장이 소방방재청장 공개비판

입력 2011-07-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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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청 홈페이지 등에 "화재와의 전쟁은 대국민 사기극" 글 올려

현직 소방서장이 소방방재청장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류충(50) 충북 음성소방서장은 6일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자유토론방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여론광장 등에 '서민중심의 119 생활민원 서비스를 경시하는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는 글을 올렸다.

류 서장은 게시한 글을 통해 소방방재청의 화재와의 전쟁은 통계조작에 의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면서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준 것으로 발표한 것은 지역별 사망자 통계를 조작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서민의 수요를 무시하고 생활민원 서비스를 줄이는 것은 국민을 섬기는 119의 전통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소방발전의 탑이 몇몇 간부와 현 청장 때문에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라고 소방방재청 지휘부를 직접 비판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홈페이지의 자유토론방을 통해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예년 평균보다 130명이 줄었다"며 "통계는 각 시ㆍ도 상호 간 교차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통계를 조작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서민의 생활민원 서비스를 줄였다는 주장도 소방방재청이 제도적으로 119 구조업무의 범위를 명확히 해 응급 상황에 대한 질 높은 대응을 위한 정책을 왜곡한 것"이라며 "한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지휘관이 공식적인 방법으로 건의하지 않고 품위를 지키지 못한 점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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