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입력 2011-07-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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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다.

ECB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25%에서 0.25%포인트 올린 1.50%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중앙은행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0.25%포인트씩 올라 0.75%와 2.25%로 조정됐다.

2008년 7월 기준금리를 4.25%로 올렸던 ECB는 세계 금융위기로 불과 3개월 후인 그해 10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 이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금리를 3.25%포인트나 낮춘 뒤 23개월간 1% 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 처음으로 금리를 올렸었다.

이번 인상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물가를 잡으려는 것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2.7%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째 ECB의 목표치(2.0% 이하)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지난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플레 상방 위험의 증거가 확인됐다"면서 인플레에 대해 '강한 경계(strong vigilance)'가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애초 전문가들은 올해 최소한 1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들어 연내에 다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재정 위기로 유럽경제의 회복세가 둔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여전히 초저금리 기조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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