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2013년까지 국제백신연구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백신사업에 나선다. (왼쪽부터) 앤써니 플린(Anthony Flynn) IVI 사무차장·아브라함 아사파 (Abraham Assefa) 박사·나원우 LG전자 케냐법인장·아메드 에마노 무스타파 에티오피아 민주연방정부 보건부 국장.(LG전자)
LG전자는 아프리카 질병 퇴치에 앞장서기 위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에서 임직원·네티즌이 모은 후원금을 국제백신연구소(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백신 공급은 작년부터 시작해 2013년까지 지속되며, 사업이 약 2만 명의 에티오피아 어린이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후원금은 LG전자 임직원의 ‘기부식단’·일반인의 'SNS 댓글달기‘로 모았다. 기부식단으로는 LG전자 임직원이 식사비용을 유지하되 단가를 낮춰 기금을 모았고, 네티즌은 LG전자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 등에 댓글을 달아 후원금을 모으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나원우 LG전자 케냐 법인장은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 질병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빈곤·질병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신사업은 LG전자가 2008년부터 IVI를 후원해 동남아·아프리카 등에서 이어온 사업으로, IVI는 후원을 받아 개발도상국에 백신 보급·개발에 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