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8일 아프리카 마지막 순방국인 에티오피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멜레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농업·경제통상·자원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 및 아프리카 정세, G20 개발 의제 협력 방안 등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티오피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의 성공을 위해 공적 개발 원조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한국의 농촌개발과 녹색성장 등 경제성장 전략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9일엔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아디스아바바 대학 특별강연,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6.25 참전 우방국인 에티오피아와의 실질 협력 관계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 첫 순방국인 남아공 더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값진 수확을 올린 여세를 몰아 자원부국인 콩고를 방문, 성공적 자원외교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