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매너손'이라는 글이 인터넷을 달구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작성자가 사과에 나섰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하철 매너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순식간에 퍼지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글을 작성한 이는 여성 네티즌. 지하철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신체접촉 사례를 예를 들면서 여성이 느끼는 불쾌감을 토로하며 남성들은 두 손을 모으는 이른 바 기도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남성 네티즌들의 반발은 뜨거웠다. 의도하지 않은 행동도 성추행으로 묘사했다는 것과 현실적으로 매너손에 대한 불쾌감때문이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글쓴이는 공식 사과 글을 올렸다.
'예비약사'라는 아이디로 해당 사이트 지하철 매너손의 글쓴이는 "다시 한번 사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죄글에는 "제가 느낀 감정만을 올린데 대해 죄송합니다. 남성비하의 의미가 있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정말 남성비하의 의도로 올린 글은 아닙니다"고 쓰여 있다.
또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어떻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죄의 글을 정식으로 짧게라도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고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