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00조 쌓아둔 대기업에는 추가감세 철회해야"

입력 2011-07-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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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00조원 가량을 은행에 잠가놓은 대기업에 한해서는 추가 감세는 철회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8일 녹화한 KBS TV `일요진단' 인터뷰를 통해 "대기업이 100조원 가량을 은행에 잠가놓고 중소기업ㆍ자영업자ㆍ서민들에게 안 내려 보낸다는데 그런 기업에 추가 감세를 계속 해준다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법인세 추가감세 철회 여부에 대해 기존에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을 위해 감세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이날 발언은 대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하긴 했지만 법인세 추가감세 철회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진입 제한이 과거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져 두부와 콩나물 시장까지도 대기업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대기업 참여제한 업종을 만들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추진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편법상속이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서도 정책적으로 제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도 답했다.

홍 대표는 "오늘 발언은 개인적 생각이지 당론은 아니다"라면서도 "합리적 토론을 통해 당론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강한 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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