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토사가 가옥을 덮쳐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경남지역의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께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일대 도로변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가옥을 덮쳐 집 안에 있던 주민 1명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현재 밀양시 공무원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정확한 실종자 수색 및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7분 하동군 청암면 하동댐 상류지점 인근 도로에서 폭우로 절개지가 무너져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이 밖에 도내에서는 진주 봉곡동과 평거동 일대를 비롯해 합천,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채의 집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진행중이다.
호우주의보 및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남지역에는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