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국’어닝서프라이즈 가나

입력 2011-07-11 09:53 수정 2011-07-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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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시즌 개막...S&P500기업 순익 12.7% 늘 듯지표 부진으로 투자자 실적 눈높이 낮아져

미국의 2분기(4~6월)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이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수 있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비용 및 손실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팩트셋리서치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7%로 전망됐다.

이는 1분기 19%에 못 미치는 수준이면서 2주전 조사 때의 14.2%보다도 낮아진 수준이다.

칼버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나탈리 트루노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 때문에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보다 현실적이 됐다”고 말했다.

관건은 낮아진 이익 전망치를 얼마나 넘어서느냐다.

1분기 어닝시즌 때도 당초 월가의 기업이익 증가율 예상치는 13%에 불과했지만 결과는 18.9% 증가로 나타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켓워치는 원자재 관련 업체들은 1분기 때처럼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유틸리티나 생활필수품,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팩트셋리서치에 따르면 광산 등 원자재 관련 업체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에너지 업체들은 35.2% 각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틸리티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0.9%, 생필품과 통신 관련 기업의 순이익은 5.2% 증가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종의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9%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둔화하는 것은 부담이지만 기대감이 낮아 증시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11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14일 JP모건체이스와 구글, 15일 씨티그룹의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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