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이탈리아 우려...유로, 달러에 7주 최저

입력 2011-07-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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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7주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 하락한 1.4032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40달러 밑으로 빠지며 지난 5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112.61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2.1% 내렸다. 한때는 112.35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5월 18일 이후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 가치의 하락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의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대 중반으로 치솟으며 6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주요 통화 모두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는 안전자산 효과에 엔을 제외한 주요 통화 대부분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80.26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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