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중독

입력 2011-07-12 07:55 수정 2011-07-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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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겪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www.career.co.kr)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 4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9%가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증상(복수응답)으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68.1%)와 ‘받아 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앱이 10개가 넘는다’(59.6%)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 웹 서핑보다 스마트폰 웹 서핑이 편하고 좋다(31.2%) △스마트폰 사용자끼리 만났을 때 스마트폰 이야기만 한다(18.4%)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17.0%) △스마트폰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생활비를 줄인다(11.3%) 등의 순이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42.6%가 ‘상대방과 대화에 집중하지 못해 다툼이 일어났다’고 답했다. 그 뒤로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22.0%) △쓸데없는 지출이 늘어났다(19.1%) △건강이 나빠졌다(10.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느낀 신체적·정신적 증상(복수응답)은 ‘목 결림’(76.6%)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손가락·손목 저림 현상(39.0%) △수면장애(29.8%) △어지럼증(21.3%) △우울·불안감(15.6%) △관절통증(14.2%) 등의 증상을 겪었다.

스마트폰 중독 경험자의 51.8%는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시간을 늘린다(68.5%) △가능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야외활동을 즐긴다(43.8%) △출·퇴근시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독서나 다른 활동을 한다(35.6%) △요금제 한도를 낮춘다(20.5%) 등의 방법(복수응답)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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