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흰우유 심심해!…우유의 변신 ‘가공유’ 인기

입력 2011-07-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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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변신은 무죄? 흰색으로 대표되는 우유에 커피, 초콜릿 등을 첨가해 제조한 가공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310ml 제품 시장은 전년 동기 65% 이상 성장하고 있을 정도다.

가공유는 식사대용 또는 기분 전환용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흰 우유의 비린 맛을 다른 첨가물로 잡아주고 각 제품마다 맛이 달라서 기호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체 가공유 시장은 4500억원 수준이다. 최근 몇년 째 큰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AC닐슨의 가공유 시장점유율(4~5월) 발표 자료에 따르면 빙그레가 36.2% 1위, 매일유업 19.7%, 서울우유 19%, 남양유업이 9.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나머지는 푸르밀과 동원f&b 등이다.

빙그레의 가공유는 100% 아라비카 원두를 넣은 PET-커피음료‘아카페라’가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커피시장을 한 단계 더 고급화하겠다는 전략적인 상품이다. 특히 원두를 생산 직전에 갈아 이제까지 커피음료에서 느끼지 못한 한 차원 높은 풍미를 신선하게 느낄 수 있으며 Asepsys-무균시스템을 적용한 PET-용기를 사용했다.

빙그레의‘로열밀크티’는 신선한 원유에 세계 3대 홍차인 우바 홍차를 사용해 영국 황실에서 마시던 밀크티의 은은한 맛을 살렸다.‘녹차라떼’는 해남 지역 차광재배 녹차 여린 잎만을 넣어 녹차 본연의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뽀로로의 밀크랜드는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엄선된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국내 최초 All Natural 어린이 우유이다. 뽀로로의 밀크랜드 딸기,초코는 無인공색소, 無합성착향료, 無안정제로 최고 품질의 1A등급 원유 85%와 함께 유기농 설탕 사용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즐겁게 우유를 마실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우유속에 마끼아또’는 마끼아또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콤한 맛으로 학생 및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출시 4달 만에 500만개나 팔리는 등 가공유 시장에서 매일유업의 선전을 대변했다.

매일유업은‘우유속에’는 천연 과즙을 우유에 넣은 딸기 과즙, 바나나 과즙, 코코아 시리즈 및 커피 추출액을 우유에 넣은 모카치노, 마끼아또 총 5가지 종류와 310ml의 통 큰 용량이 특징이다. 가공유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되어 있지만, 310ml 대용량 제품은 지난해에 비해 65% 이상 성장하며 가공유 시장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일유업은 가공유 라인에‘Natural Taste’를 컨셉으로 실제 과즙 함유와 색소 무첨가로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콘셉트를 적용하고 있다. 패키지 또한 과즙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면에 과즙 함류량을 표시, 진짜 과즙이 함유된 자연 그대로의 맛이라는 점과 ‘우유와 원재료의 조화로운 레시피’를 통해 만들어진 맛있는 가공유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까지 모두 고려해 우유속에 들어간 과즙은 모두 원산지를 밝히고 있다.

바나나과즙은 이스라엘산 바나나, 딸기과즙은 이탈리아의 잘 익은 딸기, 코코아는 네덜란드의 코코아, 그리고 모카치노 및 마끼아또는 커피의 본고장 브라질의 원두커피를 원산지로 하고 있다.

보통 가공유 하면 높은 열량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우유속에는 200ml기준으로 125kcal로 아침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칼슘 등도 모두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서울우유의 프리미엄 가공유는 ‘블루베리우유’, ‘바나나우유’, ‘에너지 초코우유’ 등의 3가지 맛으로 특별함과 개성을 추구하는 1323세대를 위해 제품 디자인과 컨셉에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 우유마케팅팀 이병홍 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가공유 3종은 음료 하나를 마시면서도 재미를 추구하는 청소년과 20대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각 제품의 소재에 맞는 스토리를 부여했다”며 “블바초가 활동량이 많은 타깃층의 입맛과 스타일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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