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의 제조기술 2건에 관한 유럽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대해 세원셀론텍 RMS본부 서동삼 박사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 30여개국 내 특허권을 동시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기술 선점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현지 환자치료를 위해 가동 중인 재생의료시스템 RMS영국(RMS UK)을 비롯해 RMS네덜란드(RMS Netherlands)와 RMS폴란드(RMS Poland) 등을 거점으로 지식경제부 주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국책과제 연구성과의 일환인 재생의료키트(RM Kit)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유럽시장 확대에 더욱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측에 따르면 우선 ‘연골치료제 조성물 및 그 사용방법’에 관한 유럽특허는 수술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연골 생성을 도모할 수 있으며, 관절경을 이용한 연골세포이식술을 수행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는 기술로, 슬(무릎)관절이나 족관절뿐 아니라 대퇴골 관절연골 및 거골(복사뼈) 골연골의 결손 부위에 임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주입형 연골세포치료제의 이식방법’에 관한 유럽특허는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을 매트릭스(Matrix) 성분과 혼합해 젤(Gel) 성분으로 이식함으로써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간편하고 높은 효과의 시술을 제공, 세포치료제의 보편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발명기술이다.
두 특허기술 모두 2005년과 2007년 각각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주입형 연골 세포치료제의 이식방법’에 관한 특허기술의 경우 최근 멕시코 특허등록을 마쳤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올림푸스RMS’(Olympus RMS, 세원셀론텍·올림푸스(Olympus Corporation) 일본 본사 현지 합작법인)와 함께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의 본격적인 임상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남호 기자 spd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