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권오형, www.kicpa.or.kr)는 올해부터 시행돼 7차에 이르는 ‘온실가스 검증심사원 양성교육’에 공인회계사가 총 39명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실가스 검증심사원은 2012년부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관리업체가 제출해야 할 탄소 배출량의 정확성 검증 업무를 수행한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015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전 중간단계로, 이미 약 47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검증 대상이다.
또한, 2012년에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이 되는 업체의 수가 올해 대비 약 2배 정도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 검증심사원 양성교육은 환경부 국립환경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합격한 168명 중 회계사는 39명(23%)으로 타 환경전문 분야 전문가들의 합격비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교육신청 자격은 환경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지침에 규정된 학력·경력 기준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온실가스 검증심사원 자격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방법, 전문분야별 실습 등 12일 동안 과정을 수강한 뒤 이수평가에 합격하면 검증심사원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후 일정 횟수의 검증경력을 쌓으면 검증심사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상근 검증심사원이 5인 이상이어야 검증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환경부는 회계법인으로는 삼일과 안진을 온실가스 에너지 검증기관으로 지정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권오형 회장은 “회계법인들이 탄소배출권 사업에 관심을 가져 업무영역의 확대는 물론 온실가스를 줄이는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