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들과 손잡고 화장품 유통사업에 나선다.
호텔신라는 13일 오는 9월초 쯤 마카오에 화장품 매장 ‘스위트메이(Sweetmay)’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점포는 마카오 중심가에 있는 베네시안 호텔 내에 입점해 한스킨과 보브, 바닐라코, 참존 등 국내 30여개 중소 화장품 기업에서 만든 비비크림과 향수, 피부관리 제품 등을 판매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중소 화장품 업체들의 제품 퀄리티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 직접 판로를 개척하거나 마케팅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호텔신라가 면세사업에서 확보한 인지도와 유통경험을 살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영업 실적이나 시장의 반응을 감안해 이후 아시아 태평양지역과 미주 유럽에게까지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10여개의 매장을 낼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