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 및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등과 함께 ‘구버전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및 멀티 브라우저 사용’을 위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30일에 발표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은 구버전 브라우저(IE6) 업그레이드 및 다양한 브라우저의 활용을 통해 글로벌 선진 인터넷 이용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IE6(Interner Eplorer 6)는 지난 2001년 등장해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아 노후화 프로그램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점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10년간 업그레이드 된 웹 표준기술이 반영돼있지 않아 최신 웹사이트의 글자가 깨지는 등 웹호환성이 떨어져 구글, 유튜브 등 해외 유명사이트는 이미 지원을 중단했다. 또 보안패치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아 DDoS 공격의 주요 경로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악성코드 감염되는 등 문제가 야기됐다.
이에 방통위는 구버전 브라우저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면서, 더불어 오페라,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웹기술지원 종합포털(http://wtsc.kr)을 구축하고 다운로드를 지원 할 계획이다.
웹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과 함께 캠페인 페이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브라우저를 안내하고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며, 캠페인 배너 등을 공공기관과 참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 IE6 점유율을 10%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IE6를 지원하기 위한 불필요한 개발비용을 30%가량 절감하고 UI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15~20%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IE6의 문제점을 널리알리고, IE6의 사용율을 낮추기 위해 포털, MS 등은 'IE6 브라우저 퇴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