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ㆍ상추등 잎채소류 가격 오름세 지속될 듯"

입력 2011-07-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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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호우 피해 입은 농작물 가격 동향 발표

연일 계속된 장맛비로 침수피해가 심각한 배추ㆍ상추ㆍ시금치 등 잎채소류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이후 내린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면적은 4만4300ha로 연간 작물재배 총면적의 2% 수준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의 침수피해는 경미하지만 강우로 인한 수확작업 부진으로 물량공급이 원활치 못하고 시금치와 상추는 침수피해는 적으나 다습한 날씨로 인해 뿌리가 약해져 수확량이 일시적으로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참외는 성주지역 재배면적의 40% 정도가 침수돼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간 수확량의 70% 정도를 이미 수확했을 정도로 출하 막바지이기 때문에 공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수박은 논산 등 충남지역에서 주로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재배지역이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돼 있어 물량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배추는 한 포기당 1786원으로 지난달 하순(1201원)에 비해 48.7% 올랐고, 상추는 100g당 161원으로 6월 하순 가격(719원)보다 47.6% 상승했다.

시금치는 1kg당 5370원으로 6월 하순(3414원)보다 57.3%나 급등했으며 풋고추는 100g당 895원으로 6월 하순(822원)보다 8.9% 올랐다.

반면 수박은 1만6403원으로 지나달 가격(1만7239원)보다 4.8%, 참외는 10개당 2만284원으로 같은 기간(2만1787원) 대비 6.9%, 깐마늘도 kg당 6503원으로 6월말(6713원)보다 3.1%가 각각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가격동향에 대해 "배추는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면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고 시금치와 상추는 작황 회복에 소요되는 1개월 정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풋고추는 이달 말 이후 점차 안정세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재배면적의 4.3%가 침수된 벼의 경우 잎이 자라는 시기로 물을 빨리 빼주면 수확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당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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