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시계브랜드 카르티에가 시계 가격을 최대 8% 인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르티에는 오는 15일부터 국내 백화점 및 자체 매장에서 판매하는 시계제품 가격을 제품별로 5~8% 인상할 계획이다.
카르티에 제품 중 예물시계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중 하나인 발롱블루 스틸오토 남성용의 경우 현재 백화점 판매가 725만원에서 780만원대로 가격이 뛸 것으로 보인다.
카르티에 관계자는 “카르티에 시계는 EU 외 국가인 스위스에서 제작·선적되기 때문에 한-EU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 혜택은 전혀 없다”며 “원자재가 인상폭과 환율 변동분 등을 감안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