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연 3.25% 유지(상보)

입력 2011-07-14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현수준인 연 3.25%에서 동결됐다.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등 물가가 정점을 찍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대외 불확실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소비자물가가 6개월째 한국은행의 목표범위 상한선인 4%를 웃돌고 있지만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하는 등 물가가 정점을 찍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물가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5월 전월보다 0.1%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와 이탈리아의 재정 불안 등 유럽 위기가 심화된 점도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통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하면서 6개월새 3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린 만큼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를 지켜보는 방향으로 통화정책방향의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두 달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정치적으로도 서민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도 응답자의 94.7%가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429,000
    • +1.6%
    • 이더리움
    • 4,058,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2.08%
    • 리플
    • 3,988
    • +5.75%
    • 솔라나
    • 253,400
    • +2.47%
    • 에이다
    • 1,142
    • +1.96%
    • 이오스
    • 935
    • +3.54%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500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18%
    • 체인링크
    • 26,790
    • +1.59%
    • 샌드박스
    • 543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